"정책본부에서 재정부담, 적용범위 검토 중"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탈모 공약에 대해 "신체 완전성이 중요한 가치"라며 "탈모는 재정적 부담 때문에 건보료를 납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적용을 안 하는 게 현실"이라며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후보는 탈모 관련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건보 재정 부담이 우려인데, 기본적으로 책임 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에서는 탈모 건보 적용에 따른 재정 부담, 적용 범위 등을 검토 중이다.
탈모인의 고충을 듣고 공약화하겠다는 이 후보의 14초짜리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는 이 후보가 출연해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심는다, 이재명! 탈모공약 관련하여 추가 제안 받습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란 패러디 콘텐츠가 올라와 널리 공유됐다. 이는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 "앞으로 제대로",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과 결합한 패러디물이다.
탈모 공약을 발굴한 청년선대위는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더민주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탈모 비상대책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5시 블루소다에서 개최되며, 탈모인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원이 의원과 이동학 최고위원, 권지웅·서난이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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