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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도 12.9%로 급등, 윤석열은 29.2%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5 17:50

수정 2022.01.05 17:50

이재명, 37.8%로 선두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있다. 2022.01.05. 사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있다. 2022.01.0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도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의해 빠르게 따라잡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격차는 오차 밖으로 벌어졌다.

머니투데이 '더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도는 2주 전보다 6.0%포인트 떨어져 29.2%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도는 37.8%로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으로 달아났고, 안 후보는 5.4%포인트 오른 12.9%의 지지를 받아 윤 후보를 맹추격했다.

이는 최근 이어진 국민의힘 내홍이 곧바로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조사에서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51.0%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5.8%)을 15.2%포인트 앞섰다. 다만 이날 해산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내홍이 장기화되는 탓에 윤 후보 지지층이 흩어지고 안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 모양새다.

한편 이날 오전 윤 후보는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고 선대본부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오롯이 제 탓"이라며 "달라지는 윤석열 후보를 지켜봐 달라"고도 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7.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mddus929@fnnews.com 이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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