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8%로 선두
머니투데이 '더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도는 2주 전보다 6.0%포인트 떨어져 29.2%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도는 37.8%로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으로 달아났고, 안 후보는 5.4%포인트 오른 12.9%의 지지를 받아 윤 후보를 맹추격했다.
이는 최근 이어진 국민의힘 내홍이 곧바로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조사에서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51.0%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5.8%)을 15.2%포인트 앞섰다. 다만 이날 해산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내홍이 장기화되는 탓에 윤 후보 지지층이 흩어지고 안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 모양새다.
한편 이날 오전 윤 후보는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고 선대본부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오롯이 제 탓"이라며 "달라지는 윤석열 후보를 지켜봐 달라"고도 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7.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mddus929@fnnews.com 이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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