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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e스포츠 'WCG', 빅픽처인터랙티브 품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5 17:17

수정 2022.01.05 17:46

e스포츠 전문 플랫폼 빅픽처
100% 경영권 확보
스마일게이트 후원사로서 WCG 발전에 기여
WCG 발전 위해 양사 협력 지속
[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e스포츠 사업 'WCG(World Cyber Games)'의 경영권이 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랙티브(빅픽처)로 넘어간다. 스마일게이트는 WCG 후원사로서 지원 사격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게임 대회의 온라인 전환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전문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빅픽처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거래라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 CI.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CI. 스마일게이트 제공.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픽처는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WCG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경영권을 확보했다. 메타버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 상황에 맞는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빅픽처와 함께 후원 계약을 맺고 후원사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WCG를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빅픽처는 종합 e스포츠 전문 회사로서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서비스 △e스포츠 데이터 △e스포츠 교육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빅픽처는 이번 WCG 인수를 통해 자사의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LVUP.GG) 및 e스포츠 데이터 서비스(DAK.GG), 온·오프라인 문화 콘텐츠 제작 역량(엠스통)과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WCG의 글로벌 브랜드 강점 및 네트워크를 빅픽처의 온라인 e스포츠 노하우와 결합해 메타버스, e스포츠 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혁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빅픽처인터랙티브, WCG 로고. 빅픽처인터랙티브 제공.
빅픽처인터랙티브, WCG 로고. 빅픽처인터랙티브 제공.
지난 2000년 출범한 WCG는 '게임. 그 이상:BEYOND THE GAM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금까지 진행돼 온 전 세계 e스포츠 게이머들의 축제다. WCG2019에서는 VR(가상현실), 로봇, 코딩(스크래치), AI(인공지능) 등 IT 신기술과 접목된 미래 스포츠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기반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는 "급변하는 e스포츠 트렌드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외부 환경에 발맞춰 WCG를 어떻게 진화시킬 것인가 많은 연구를 하던 차에 빅픽처와 같은 최적의 회사를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WCG가 더욱 진화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해 전 세계 최고의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후원사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광준 빅픽처 대표는 "우리의 e스포츠 플랫폼 사업역량과 e스포츠 데이터 서비스 전문성, 문화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전 세계 e스포츠 게이머들의 축제로서 오랜 전통과 정통성을 지닌 WCG라는 브랜드를 더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이 주도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온 WCG가 전 세계 모든 게이머들과 게임사,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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