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늘자 일주일에 방귀 50번 짜내다 몸에 무리
인플루언서 "무리한 것 같아 사업 접기로 했다"
[파이낸셜뉴스]
인플루언서 "무리한 것 같아 사업 접기로 했다"
자신의 방귀를 팔아 일주일에 약 8300만원(7만 달러)를 벌고 있었던 미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방귀 판매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수요가 높아지자 일주일에 50병에 달하는 방귀를 짜내는 동안 건강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오늘 6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스테파니 메토는 유명세를 치르며 자신의 방귀를 구매하려는 수요를 맞추다 건강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스테파니는 최근 연말 연시를 맞아 50% 할인된 가격에 방귀를 팔고 있었는데 주문이 크게 늘어 일주일에 50병을 채우는 만큼의 방귀를 짜내야했다.
그는 침대에 누워있더가 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스테파니는 "숨쉬기가 힘들었고 배에 꼬집는 느낌까지 났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스테파니의 장에 가스가 많이 차서 그런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관련, 스테파니는 "혈액 검사와 심전도 검사 결과 방귀를 유발하는 음식을 다량으로 섭취한 게 문제였다"면서 "내가 너무 무리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스테파니는 호주 TV쇼 '90일의 약혼자'에 출연해 유명해졌고 TV쇼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남성을 위한 자극적인 사진을 올리며 팔로워를 늘려갔다.
그는 자신이 내가 입던 속옷, 머리카락, 목욕물 등을 사고 싶어 하는 몇몇 남성들을 보면서 자신의 방귀를 시장에 내놨다. 스테파니는 유리병에 자신의 방귀를 담아 뚜껑을 닫은 후 구매자들로부터 약 994달러(약 118만원)를 받고 택배로 부치며 돈을 벌어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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