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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미니 리사이틀로 팬심에 화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08:38

수정 2022.01.06 08:38

정동원 같이 삽시다 출연 캡처 /사진=KBS 2TV
정동원 같이 삽시다 출연 캡처 /사진=KBS 2TV

[파이낸셜뉴스] 가수 정동원이 사선녀와 추억을 쌓으며 팬심에 화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정동원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혜은이, 박원숙,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원은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대본리딩 당시를 떠올리며 "다 잘하는 분들인데 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떨리고 무서웠는데 선생님께서 저를 좋아해주시니까 마음 놓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기성 배우들도 떨려서 약 먹고 임하는 자리"라며 호응했다.


사선녀의 관심 속에 정동원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숭어회와 마주스를 꼽아 충격을 안겼다. 김청은 "어린 친구가 숭어회 좋아한다니까 굉장히 새삼스럽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제가 먹는 걸 보면 애늙은이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사선녀의 폭소를 자아냈다.

트롯맨들과 친분을 자랑한 정동원은 장민호에 대해 "아빠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형들과 일주일에 한두 번씩 통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동원은 "지금처럼 음악 계속하면서, 혜은이 선배님처럼 어른이 돼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원숙은 정동원에게 '통장 개설금'을 전하며 "정동원 이름으로 통장하나 개설해서 다 저금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솔직히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원은 집 한 켠에 마련된 드럼을 연주하고 '보릿고개'를 부르며 미니 리사이틀 공연을 펼쳤다. 정동원은 드럼 실력에 대해 "4개월 정도 쳤던 것 같다"며 독학으로 드럼 연주를 배우게 된 사실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보릿고개' 요청에는 즉석에서 무반주로 열창하며 열렬한 팬심에 화답했다.

평창의 양떼 목장을 방문한 정동원은 이동하는 길에도 사선녀와 막힘없이 대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떼에 직접 먹이를 주던 정동원은 신난 모습으로 목장을 누비며 휴식을 즐겼다.

정동원은 "이렇게 놀러 와서 휴식을 취하니까 너무 좋다. 세 분 다 할머니보다 나이 많으실 줄 몰랐다.
동안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잘 챙겨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좋다.
다음에 또 놀러오겠다"고 인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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