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 총 6편의 드라마 촬영, 지금까지 100편도 넘어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 안동시는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이 2021년 한 해 총 6편의 드라마 촬영을 비롯해 지금까지 100편을 넘어서는 등 영화, 드라마 사극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에서 KBS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 KBS드라마 '연모' 2회, KBS드라마 '태종 이방원', MBN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tvN드라마 '어사와조이' 2회, tvN드라마 '환혼' 등 6편의 드라마가 8회 촬영됐다.
이 기간 1000여명 이상의 출연자, 스태프 등 인원이 다녀가고, 7200만원의 사용료를 올렸다.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은 목선 3척, 부교 1식(160m), 초가 8동 등의 시설을 갖춰 해상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촬영에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드넓은 안동호와 훼손되지 않은 주변 자연 환경 등으로 타 세트장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은 지난 2000년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을 계기로 세트장 건립, 이어 '불멸의 이순신', '이산', '황진이', '구르미 그린 달빛' 등 10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해상촬영세트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영화,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안동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만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변 자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더욱 활용해 전국 최고의 해상 촬영장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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