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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지, 고정밀 감속기 독보적 경쟁력..목표가↑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08:57

수정 2022.01.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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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6일 에스피지에 대해 고정밀 감속기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4349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피지는 표준 AC·DC 모터, BLDC 모터, 감속기, 콘덴서·콘트롤러 등 산업용과 가정용에 널리 사용되는 모터·감속기를 개발·제조하는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 전문 기업이다. 해외매출 비중이 75%(2021년 3·4분기 누적 기준)에 달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고정밀 감속기는 로봇 생산원가의 20~30%에 달할 정도로 고난도·고부가 부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수의 일본·독일 감속기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2021년말 기준 이 회사의 고정밀 감속기 생산 가동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4~5개월치의 주문이 밀려 있으며 2022년 고정밀 감속기 수출 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고정밀 감속기 뿐만 아니라 기존 표준 모터의 생산량 증가와 동시에 가전 부문 등 판가 인상도 이미 적용되었거나 새해 계획 중에 있어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피지의 영업이익률 전망은 2020년 5%에서 2021년 6%, 2022년 7%로 상승중이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2021년 사업년도 현금배당 계획을 1주당 250원(2020년 주당 150원)으로 공시해 200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된 배당 역시 ‘명품 우량주’라는 말이 어울리는 투자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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