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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安 지지율 상승에 "정치 발전에 큰 자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15:31

수정 2022.01.06 15:3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치 발전에 큰 자원이 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보이면서 거대 양당 후보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6일 한국행정학회·정책학회·중앙일보 초청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안 후보님 지지율이 조사상 올라가고 있다"며 "국민 입장에서 다양한 분들이 평가선상에 놓이게 됐으니 정치 발전에 큰 자원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 후보는 앞서 안 후보와의 정책 연대 등에 대해 "진영에 관계 없이 좋은 인재를 등용하고, 좋은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도 통합 정부에 대해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좋은 정책이라면 출처를 따지지 말자는 게 제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대선후보 4자 구도에서 안철수 후보는 12%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5주 대비 지지율이 2배 오른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36%, 윤석열 후보는 28%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호감도에서 42%, 도덕성 평가에서는 35%를 얻어 4명 대선후보(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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