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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3월 美 금리인상 공포에 비트코인 하락 깊어진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13:42

수정 2022.01.06 13:42

미국에서 3월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에서 3월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또 다시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금리인상 직후 보유채권 매각에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가상자산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시장이 일제히 급락한 것이다.

6일 오후 1시 2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약 2% 하락한 527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더 크게 하락해 3.29% 떨어진 423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571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월 금리 인상 및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지난 해 12월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전날 밤 11시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최저가는 5250만원으로 하루만에 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하락세가 더 거세다. 전날 467만2000원까지 올랐던 이더리움은 이날 421만6000원으로 하루만에 9.7% 떨어졌다.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1만609.3포인트로 3일 연속 하락, 전날보다 4.51% 빠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 지수도 5.17% 하락했다.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1만609.3포인트로 3일 연속 하락, 전날보다 4.51% 빠졌다. /사진=두나무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1만609.3포인트로 3일 연속 하락, 전날보다 4.51% 빠졌다. /사진=두나무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1.16%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5.1% 줄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0.8%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간편결제 플랫폼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7.76%로 가장 컸다. 그러나 오라클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우선,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체인링크(LINK) 종목으로, 6일 오전 9시 기준 3만원으로 전날보다 9.53% 상승했고,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771.53% 상승해 273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3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5.55% 하락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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