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시승기

크라이슬러 시트로앵, 지프까지…스텔란티스, CES서 미래 비전 제시

뉴스1

입력 2022.01.06 16:39

수정 2022.01.06 16:39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 뉴스1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 뉴스1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콘셉트카(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 뉴스1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콘셉트카(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스텔란티스는 6일(현지시간) CES 2022에서 그룹 내 14개 브랜드의 미래를 선도할 전동화, 실내 공간 기술,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제시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합병한 회사다.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 유로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량의 70%, 미국에서 승용차·픽업트럭 저공해차량(LEV)의 4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EV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Airflow)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전기차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크라이슬러는 2025년 브랜드 최초의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고 2028년까지 순수 전기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에어플로우는 첨단 드라이브 시스템 기술, 커넥티트 등 기술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담았다. 약 560~640㎞ 주행이 가능하고,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STLA 스마트콕핏은 STLA 브레인에 의해 작동한다. 가정환경부터 디지털 업무까지 통합해 개인 맞춤형 경험을 선사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STLA 오토드라이브가 장착됐다.

시트로앵은 자율주행 비전과 초소형 전기차를 선보였다. 시트로엥 스케이트(Citroën Skate)는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범위는 확대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콘셉트다. 전용 차선으로 이동하며 승객에게 편안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순수 전기차 기술을 적용했고, 전용 차선을 달리면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인승 모델 시트로엥 에이미(Citroën Ami)는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부터 노인, 외국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가 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된다. 3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70㎞까지 주행 가능하다. 제한속도 45㎞/h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DS E-텐스 FE21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차량이다. 338마력의 전기 모터와 52kWh 배터리를 포함해 900볼트의 시스템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2.8초 만에 주행할 수 있다.


지프는 왜고니어, 그랜드 왜고니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를 전시한다. 또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를 기반한 콘셉트카 매그니토도 선보인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스텔란티스의 창조성, 엔지니어링 역량 및 혁신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그리고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모빌리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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