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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022시즌 상반기 35명 승급-강급 43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7 03:45

수정 2022.01.07 03:45

광명스피돔에서 경륜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경륜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2021년 6월19일부터 2021년 12월12일 성적을 토대로 2022년 상반기 경륜선수 등급 조정이 이뤄졌다. 승급 선수는 35명, 강급은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등급 조정에서 공백기 이후 복귀하거나 곧 복귀를 앞둔 선수들이 대거 등급 변동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슈퍼특선(SS)에는 2021시즌 그랑프리 챔피언과 대상경륜 2연패에 빛나는 임채빈이 새로 진입한 반면 부상과 함께 전법적 한계를 노출한 신은섭이 SS에서 S1반으로 강등됐다. 성낙송, 정종진, 정하늘, 황인혁은 슈퍼특선 자리를 고수했다.
올해는 임채빈의 일인천하 평정 속에 나머지 선수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는 판도가 예상된다.

작년 데뷔한 26기 신인 중 우수급이던 방극산, 이태운, 정현수 등이 특선급 진출에 실패하며 잔류했고 김영수, 김주석, 박지웅, 배수철은 이미 특별승급을 통해 우수급에 진출했으며 이번 등급 조정에서 강동규, 김다빈, 박종태, 전경호가 그 뒤를 따랐다.

특선급 승급에 성공한 10명 중 윤현구가 S2반으로 올라갔으나 이전에 특별 강급한 경험이 있고 생애 처음 특선급 진출인 25기 강성욱, 유다훈의 긴 공백기와 기복이 심한 김민호 활약은 아직 미지수다. 또한 첫 특선급 진출인 23기 박준성과 오랫동안 우수급 붙박이였던 홍의철도 관찰 대상이다.

우수급으로 승급된 선수는 25명이다. 이 중 24기 임요한이 처음으로 우수급에 진출했다. 전경호, 강동규, 윤승규 등 26기 신인을 제외하면 우수와 선발을 잦게 왕래했던 선수들로 기대는 미지수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이 된 선수는 18명이다. 오랫동안 특선급 붙박이로 한때 수도권 수장으로 활동했던 8기 김영섭이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대로 강급자 명단에 포함돼 안타까움을 샀다. 강급 선수들 중 자력승부형 선전 기대와 함께 경주 운영에 노련한 마크추입형도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이나 공백기가 있는 선수는 경주 당일 컨디션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우수에서 선발로 강급된 선수 대부분은 우수와 선발을 왕래했던 선수로 자력승부를 갖춘 선수들 선전은 기대되나 전형적인 마크추입형은 기복이 심할 수 있어 팬들은 베팅 전략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륜 전문가들은 “공백기가 있던 승-강급 선수들 전력은 의심스럽다.
과거 성적을 맹신하지 말고 최근 경주 경험이 많았던 선수 위주로 신뢰를 하면서 베팅전략을 세워야겠다’며 ‘강급자 중 자력승부형 강자, 뒷심 유지 기복을 노출했던 선수, 전형적인 마크추입형은 옥석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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