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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가상자산 투자심리 냉각...비트코인 나흘째 하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7 14:15

수정 2022.01.07 17:40

최근 급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5% 하락한 529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급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5% 하락한 529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5% 하락한 529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0.5% 빠진 419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강경 매파 발언이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공포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계 2위 채굴 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시위로 인터넷이 폐쇄되며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비트코인 네트워크 유지에 동원되는 컴퓨터의 총 연산능력)가 10% 가량 급락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 냉각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몇주간 변동성이 심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저점은 3.8만~4만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가상자산 가격 하락을 우려하지 않는다"라며 "기관들이 가상자산에 대해 낙관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전통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재무제표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업비트 UBMI 지수 1월7일
업비트 UBMI 지수 1월7일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1만460.66포인트로 전날보다 1.4% 하락했다. 4일 연속 하락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1.68% 빠졌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10.55%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7.7%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7.96%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디센트럴랜드(MANA)로 이 시각 현재 4200원으로 전날보다 16.34%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315.95% 상승하여 3870억원을 기록했다.

절반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분산화거래소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3.86%로 가장 컸다. 그러나 게임시장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39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67.61% 상승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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