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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부국 10국과 공급망 강화...'제2 요소수 사태 방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7 11:03

수정 2022.01.07 11:03

정부, 10개국 대사들과 파트너쉽 강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광주 북구 지야동 한 주유소에서 긴급 수입한 차량용 요소수가 도착, 판매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광주 북구 지야동 한 주유소에서 긴급 수입한 차량용 요소수가 도착, 판매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2 요소수 사태 등 공급망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자원부국 10개국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7일 핵심광물·소재 분야 자원부국인 10개 주요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 키르기스,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브라질, 칠레) 대사들과 공급망 분야 연대·협력 파트너쉽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요소수 사태 이후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과 주요 협력국가들간 공급망 연대와 협력으로 현재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같이 헤쳐나가고 향후 공급망 안정성과 복원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국들간 핵심광물·소재 분야 '공급망 연대ㆍ협력 파트너쉽'을 모색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핵심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원자재 생산국 등과 투자·교역 촉진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자국의 상황, 공급망 정책 동향 등을 설명하고 한국과 공급망 협력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희소금속과 동합금 생산기술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호주 협력은 핵심광물 공급망, 재활용 관련 기술협력, 핵심광물 탐사·개발·생산, 공동지질조사 등이다. 우즈벡과는 첨단산업용 소재부품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중대형 파일롯 설비 구축, 국제 공동 기술개발, 엔지니어 및 석·박사 인력양성 등을 협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요소수 수급 어려움에 직면했던 당시, 수입 대체선 발굴을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요소 공급 협력에 대한 양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적도 있다.

향후 통상교섭본부는 업계 및 산업·에너지·통상 분야 전문가들과 국가별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리가 보유한 58개국과 18개 자유무역협정(FTA) 및 현재 협상중이거나 계획중인 국가들과도 공급망 연대·협력을 위한 구체적 양자·다자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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