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의사회 "의원급 병원 ,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재택치료 담당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7 17:39

수정 2022.01.07 17:39

"재택치료 위한 관련 인력 장비·충원도 필수"
7일 서울 태령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7일 서울 태령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서울시의사회가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한 재택치료에서 의원급 병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7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에서 의원급 병원과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사이 분업체계를 언급했다.

그는 "병원은 중환자실과 입원병상, 응급실 운영 등을 담당하고 동네의원은 재택치료를 담당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어쩔 수 없이 경증환자 치료에 참여했지만 이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원급 병원이 재택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의 응급 상황을 대응할 수 있도록 119 이송차량뿐 아니라 방사선 차, 혈액검사 등에 관련 장비가 필요하다. 관련 구급대원과 지자체의 재택담당인원도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수기를 처리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경구용 치료제의 처방과 모니터링이 의원급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열렸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으로 되는 것이 상황에서 의료계의 의견을 종합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종합해 이르면 다음주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맞는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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