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연루' 의혹 김건희에 소환통보

뉴시스

입력 2022.01.08 19:15

수정 2022.01.08 19:26

기사내용 요약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전주'로 가담했다는 의혹
검찰, 지난달 권오수 회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기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김씨에 대해 최근 소환 통보를 했고,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3일 권오수 회장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김씨의 가담 여부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회장은 2008년 말 도이치모터스 우회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자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속칭 '선수' 이모씨(구속 기소) 등과 공모, 91명 157개 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 이른바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앞서 김씨 관여 의혹의 근거가 된 경찰 내사보고서에는 김씨가 2010년 2월께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만난 이씨에게 맡겼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권 회장 기소 당시 "이씨의 진술서 등은 이 사건 수사 결과 상당 부분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간 윤 후보 측은 "(김씨가) 윤 후보와 결혼하기도 전에 주식전문가로 소개받은 사람에게 거래를 맡겼다가 손해를 보고 회수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검찰은 김씨의 '전시기획사 협찬 등 관련 고발사건'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수사선상에 오른 회사들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행사에 기업들이 수사·재판 관련 편의를 위해 협찬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이 사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을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김씨에 대한 서면조사도 진행했지만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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