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의왕시 부곡도깨비시장 ‘차없는 거리’ 선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9 09:47

수정 2022.01.09 09:47

의왕시 7일 부곡도깨비시장 차 없는 거리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7일 부곡도깨비시장 차 없는 거리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7일 부곡도깨비시장에서 ‘차 없는 거리’ 선포식을 열고 오는 10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선포식에서 “차 없는 거리 시행으로 부곡도깨비시장이 더욱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나아가 지역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은 김상돈 시장, 윤미경 의왕시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시의원,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 시행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돈 의왕시장 7일 부곡도깨비시장 차 없는거리 선포. 사진제공=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 7일 부곡도깨비시장 차 없는거리 선포. 사진제공=의왕시

부곡도깨비시장은 시장 구간 내 차량과 사람의 혼재로 차량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통행차량으로 인한 매연, 미세먼지 등으로 전통시장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부곡도깨비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곡도깨비시장 내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는 방안을 2020년 2월부터 지속 추진해왔다.

작년 7월 의왕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는 인근 공동주택 진출입로 정비를 조건으로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조건부 가결했으며, 의왕시는 지정 조건을 이행하고, 행정예고와 시범운영을 거쳐 1월10일부터 본격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돈 의왕시장 7일 부곡도깨비시장 차 없는 거리선포식에서 상인 격려. 사진제공=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 7일 부곡도깨비시장 차 없는 거리선포식에서 상인 격려. 사진제공=의왕시

이번에 지정된 구간은 부곡시장길 12에서 32까지 약 190미터 일방통행길로, 운영시간은 11시부터 19시까지 평일과 주말, 공휴일 상시 운영된다.

부곡지역은 도시개발을 통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며, 향후 GTX-C 노선과 연계해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며, 중심부에 위치한 부곡도깨비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의왕시는 차량통제 등 차 없는 거리 운영이 부곡도깨비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