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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 키워드를 '프리미엄'과 '홈스토랑'으로 정하고,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로 정육·청과·굴비·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품목을 선보인다.
우선,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7만 3000여 세트를 보인다.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화식한우' 세트가 대표적으로, '현대명품 화식한우 국(菊)세트(85만원)',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세트(22만원)' 등을 비롯,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 세트(250만원)',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 등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판매한다.
수산물 세트의 경우, 굴비를 비롯 갈치·참돔·전복 등 100여 품목을 선보이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10% 확대한다. 대표 상품은 '현대 영광 참굴비 10마리 죽(竹)세트(30만원)', '현대명품 특대갈치 세트(65만원)' 등이다.
또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샤인머스캣·망고 등으로 구성한 혼합 과일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간편 조리식 선물 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 양념육 세트 품목을 20% 가량 늘렸다. 지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한우 채끝 양념구이 세트(30만원)' 등 최고급 한우 구이세트와 더불어 '이탈리(EATALY) 피렌체식 티본 스테이크 세트(19만원)'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최고급 한우에 명인이 담근 장류로 맛은 낸 양념육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자연방목 한우 소불고기세트(15만 5000원)' '누룩청장 한우 채끝구이 세트(17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설 명절에 어울리는 '감홍로(9만원)', '이강고(12만원)' 등 한국 전통주 10여종을 선보인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새로운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가치 있고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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