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차고지 관련… "역학조사 중"
대학 동아리 등 집담감염도 지속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인 상황이다.
대학 동아리 등 집담감염도 지속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8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846명으로 늘었다.
이날 사상구 한 대학교 동아리와 연제구 교육기관에서 집단감염 징후가 포착됐다. 사상구 대학에서는 동아리 회원 1명이 지난 8일 유증상으로 확진돼 관련 접촉자 28명을 조사한 결과 동아리 회원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밀접접촉자 22명을 격리 조치했다.
연제구 교육기관은 앞서 유증상자의 가족 접촉자로 검사해 확진된 환자의 동선에서 해당 기관 교육생이 확인돼 관련 접촉자 28명을 조사한 결과 교육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밀접접촉자 23명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이 외에 앞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금정구 시내버스 차고지과 관련해 버스 이용객에 대한 검사 안내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돼 시 방역당국이 탑승 이력, 기존 확진자와의 연관성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사망자 4명이 추가돼 부산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32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연령대는 80대 1명, 70대 3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백신 예방접종의 경우 2명은 미접종, 2명은 1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48명으로 연령대는 70대 이상 28명, 60대 16명, 50대 2명, 40대 이하 2명이다. 한편 부산지역 병상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3개 중 49개를 사용해 가동률 77.8%이며 일반병상은 709개 중 438개를 사용해 가동률 61.8%를 보이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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