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스마트경로당 시스템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5일 원일경로당에서 개최했다. 김용성 노인복지과장은 완료보고회에서 “초고령사회와 코로나19 상황에 선제 대응해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어르신의 다양한 여가-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완료보고회는 ICT 화상플랫폼, IoT 건강관리기기 및 실내 스마트팜 설치 확인과 노인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참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노인들은 하드웨어 중심 ICT 화상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면교육 참여가 어려운 노인도 운동-미술-춤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일상적인 건강관리도 가능하다. IoT기기를 이용해 QR코드로 전용 앱에 로그인하고 체온-혈당-혈압-체성분을 측정하면 결과가 기기에 자동 연동-저장돼 건강 데이터를 일상 속에서 추적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365일 신선한 야채를 기르고 수확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빛-바람-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온도와 조명을 원격 관리할 수 있는 IoT 실내 스마트팜이 조성됐다.
부천시는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노인이 직접 스마트 기기와 지능정보기술을 일상적으로 사용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선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은 완료보고회에서 “부천시가 대한민국에서 스마트경로당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는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스마트경로당 사업에서 모범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마트경로당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획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한 공모사업으로 부천시와 대전 유성구가 각각 선정됐다. 부천시는 올해 2월부터 거점경로당 12곳을 스마트경로당으로 운영하며, 3월에는 일반경로당 33개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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