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검출자는 1주 전인 3일 0시 기준 183명에서 10일 0시 기준 456명으로 273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확진자 감소에도 오미크론 확산세, 18세 이하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는 이르다 판단했다.
박 국장은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 있으나,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증가 추세를 보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18세 이하의 백신 접종률, 인구 비율당 12세 이하 확진자 등 관련 여러 지표가 여전히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등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 어려운 점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