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행감소세에 전국·수도권 방역위험도 "매우높음→중간" 2단계 하락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0 14:47

수정 2022.01.10 14:47

코로나19 유행감소세에 전국 방역위험도 감소해
'매우높음' 전국 7주-수도권 8주만에 단계 하락해
오미크론 검출률 12.5% 기록,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제공.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주간 방역위험도가 개선돼 전국과 수도권의 방역위험도는 '매우높음'에서 2단계 하락한 '중간'으로 내려갔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월 1주(1월2일~8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권 전역에서 주간 방역위험도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전국과 수도권의 주간 방역위험도를 지난해 12월 5주차 매우높음에서 2단계 하락한 중간으로 평가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중간에서 1단계 낮아진 '낮음'으로 제시했다.

전국의 주간 방역위험도는 지난해 11월 4주차부터 12월 5주차까지 6주 연속 이어졌고 7주 만에 단계가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11월 3주차부터 7주 연속 이어졌고 8주차 만에 단계가 하락했다.

방대본은 "일상회복(지난해 11월 1일) 이후 지속 상승하던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확진자 수 감소로 병상가동률 및 재택치료 비율 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지표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 최대치인 6000명대 발생 이후 감소하여 최근 1주 3000명대로 감소했고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회복 이후 지속 상승하던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확진자 수 감소로 병상가동률 및 재택치료 비율 등이 감소했다. 실제로 12월 5주차에 위중증 환자는 일평균 1095명이었으나 1월 1주차에 일평균 932명으로 낮아졌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2월5주차에 54.5%에서 1월 1주차에 40.0%로 14.5%포인트 감소했다.

일상회복지원위는 "중환자 병상 확보 및 위중증 환자 발생 감소 등으로 방역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 상승해 12.5%를 기록, 12월 5주차 4.0% 대비 8.5%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위원회는 "오미크론 변이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으로 방역 및 의료대응 전략의 신속한 변화가 필요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분산 치료 및 재택치료 중심의 일반 치료병상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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