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PX 캐피탈(NPX Capital)은 자사 사모펀드 법인인 NPX프라이빗에쿼티(NPX Private Equity)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전문 개발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Copin Communications)에 한화 504억원(미화 4200만달러)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는 캐릭터 디자인, 이모티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업체다.
앞서 NPX 캐피탈은 지난 2021년 9월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공감해 한화 1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NPX 캐피탈의 추가 투자로 확보된 재원은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 역량을 다각화하고 강화하는 데 쓰여진다. 또 유럽, 일본, 남미, 동남아시아 등 잠재력이 풍부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사용된다.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드라마 제작사 및 게임회사에 대한 인수 및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PX 캐피탈은 이 과정에서 자사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코핀 커뮤니케이션즈의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무엘 황 (Samuel Hwang) NPX 캐피탈 CEO는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특히 한국 제작사들의 작품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성공할 수 있는 한국 콘텐츠 가능성과 역량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NPX 캐피탈은 코핀 커뮤니케이션 같이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유영학 코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VR, AR,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시대 흐름을 반영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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