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fn종목 돋보기] 차백신연구소 백신 개발 핵심 면역증강제...코로나 백신 등 각종 치료 백신 적용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1 09:28

수정 2022.01.11 16:18

차백신연구소 CI
차백신연구소 CI


[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백신 개발의 핵심인 면역증강제를 개발하는 차백신연구소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면역증강제 'L-pampo'를 보유하고 각종 치료 백신 및 암 백신 임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면역증강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 회사는 합성항원용 면역증강제 L-pampo 외에도 메신저리보핵산(mRNA)용 면역증강제 'Lipo-pam'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면역증강제는 손에 꼽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항암 백신 시장이 커짐에 따라 면역증강제 시장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은 GSK의 ‘AS03’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아이진 등은 해외 면역증강제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3월 항암 백신 개발사 애스톤바이오사이언스와 L-pampo에 대한 2억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L-pampo를 가지고 기술이전 전 단계인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은 해외 기업은 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철 차백신연구소 연구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1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과공유회' 자리에서 "면역증강제의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백신의 효능을 증진시킬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단기간 내에 백신 개발과 대량의 백신이 필요해지면서 항원의 양 감소 저해와 신속한 면역반응 유도를 위한 보완적인 기능의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어 노바백스가 제출한 임상시험 결과를 심의했다.
노바백스가 서류의 추가 보완 제출을 완료하면서 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은 허가 당국의 3단계 관문 중 1단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