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0억 투자 이어 504억 추가 투자 나서
2017년 설립된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는 캐릭터 디자인, 이모티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회사다. 탁월한 제작 역량과 자사 고유의 5단계 시스템,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바탕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합 웹툰 스튜디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자체 제작 및 협업 채널을 통해 국내 3대 웹툰 제작사에서 선보인 작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작품을 제작하는 등 제작 역량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내부자원 활용도를 높여 제작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계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NPX 캐피탈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 및 북미 시장에서 입증된 코핀 커뮤니케이션즈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공감해 한화 15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본 투자를 계기로 양사 간의 공고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코핀 커뮤니케이션즈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화 504억 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 NPX 캐피탈의 추가 투자로 확보된 재원은 디지털 콘텐츠 개발 역량을 다각화하고 강화하는 한편, 유럽, 일본, 남미, 동남아시아 등 잠재력이 풍부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일례로,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드라마 제작사 및 게임회사에 대한 인수 및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PX 캐피탈은 이 과정에서 자사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코핀 커뮤니케이션즈의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무엘 황 (Samuel Hwang) NPX 캐피탈 CEO는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특히 한국 제작사들의 작품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성공할 수 있는 한국 콘텐츠 가능성과 역량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NPX 캐피탈은 코핀 커뮤니케이션 같이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유영학 코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도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VR, AR,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시대 흐름을 반영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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