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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게임 P2E, 게임체인저로 뜬다] “컴투버스와 토큰경제 연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6 12:25

수정 2022.01.16 12:25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 인터뷰

오피스, 커머셜, 테마파크, 커뮤니티월드 구축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지는 활동이 현실세계보다 더 가치 있고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 블록체인 역량 등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토큰경제를 설계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컴투스그룹이 △게임 및 콘텐츠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가 컴투스홀딩스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개발하고 있는 ‘컴투버스’는 오프라인 일상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하는 ‘올인원 미러월드(현실을 비추는 거울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컴투버스에는 △업무 공간 ‘오피스 월드’ △금융, 의료, 교육,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여가를 즐기는 ‘테마파크 월드’ △일상 소통과 공유의 장인 ‘커뮤니티 월드’가 구축된다.
컴투버스 이용자들은 각 월드에서 이뤄지는 활동과 성과에 따라 토큰 보상을 받고 현금화 및 거래도 할 수 있게 된다.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 컴투스 제공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 컴투스 제공
"컴투버스서 블록체인 경제 '메타노믹스' 구현"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는 15일 컴투스 본사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컴투버스에 참여하는 산업군이나 서비스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토큰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동시에 컴투버스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보유한 토큰 가치도 높아지는 등 효용성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컴투스가 공개한 컴투버스 관련 영상에서도 ‘일-생활-여가’로 이어지는 삶이 컴투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올 하반기 컴투스그룹사 임직원 2500명이 입주하는 오피스월드는 임직원 아바타들이 출·퇴근, 일정 관리, 규모별 회의, 프레젠테이션, 근거리 화상 대화 등 오프라인과 다름없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홍 이사는 “그룹사 임직원들이 컴투버스 오피스월드에서 약 6개월 정도 베타 테스트를 해보게 될 것”이라며 “오피스월드에서 쓰이는 기술 및 서비스는 다른 월드를 구축할 때도 핵심기술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피스월드는 기업 보안과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온프레미스(on-premise, 기업 내부 구축형) 환경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 컴투스 제공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 컴투스 제공
슈퍼IP 기반 P2E 게임 전세계 출시

컴투버스의 또 다른 중심축 테마파크 월드에서는 컴투스 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컴투스그룹은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칭) 기반으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10종 이상 글로벌 P2E(Play to Earn, 게임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신작 게임도 준비중이다.

컴투스 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C2X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자 플랫폼에서 쓰이는 기축통화다. 컴투스를 비롯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플랫폼 등 그룹사 차원에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며 C2X를 얻기도 하고 서로 다른 게임에서 공용 토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국내외 유망 게임, 콘텐츠, 기술 기업에 적극 투자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총 2057억 원을 투자해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또 웹툰 제작사 정글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사 컴투스로카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유명 라이선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과 NFT(대체불가능한토큰)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애니모카 브랜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카드를 제작 및 유통하는 NFT 기업 캔디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업랜드, 미씨컬 게임즈 등에 투자했다.


홍 이사는 “컴투스그룹은 블록체인 역량, 3차원(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대표적 지식재산권(IP) 등 콘텐츠까지 모두 갖춘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컴투버스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업종별 다양한 파트너십 등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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