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양시는 11일 시청 본관에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잔여일수 표시기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섰다.
이날 제막식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재준 고양시장,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소천섭 고양시태권도협회장, 최경애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홍보대사인 K타이거즈제로 등이 참석했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평화, 경제, 환경,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는 4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남녀 개인전, 단체전 등 36개 종목에 70여 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 참석이 예상된다.
고양시는 작년 11월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12월에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고 있으며 조직위원회 내 코로나19 상황본부를 구성해 방역체계를 총괄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이지만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안전을 기반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놓겠”고 말했다.
한편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태권도에서 올림픽을 제외한 두 번째 상위등급 대회다. 이번 대회는 2018년 대만에서 열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며,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15년 만에 치러진다. 특히 ‘품새’는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의 3대 기술체계 중 하나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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