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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지지율은 일장춘몽" 연이은 공세

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2 10:23

수정 2022.01.12 10:52

李 "안철수 지지율만한 역량이나 준비 부족"
安 향한 청년 지지율 상승도 "일시적" 평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안 후보는) 지지율을 뒷받침할 역량이나 준비가 덜 돼 있다"며 '일장춘몽'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1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지금까지 치른 많은 선거에서 매번 지지율이 오를 때가 있었다"며 "이번에도 (제3자로서) 이재명도 싫고 윤석열도 싫은 사람을 흡수하는 '둘 다 싫다'식의 정치를 할 것 같은데 결국 지지율이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 후보의 정치는 한마디로, 양보해야 할 때 안 하고 양보 안 해야 할 때 양보한다"며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거부 전략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같은날 오후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여론조사에서 단일화 지지가 높게 나오면 단일화 할 것이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그런 조사 본 적 없다"며 "야당도 개혁의 대상이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 대표도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를 향한 청년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이 대표는 대선후보가 아니다"면서 "격에 맞는 사람이 말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장지훈 국민의당 공보팀장(가운데). 사진=뉴스1화상
장지훈 국민의당 공보팀장(가운데). 사진=뉴스1화상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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