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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옴, 염증성 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LIV001' 개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2 10:32

수정 2022.01.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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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루이나바이오, 영국 키이파마 등 2곳과 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
리비옴 로고. 리비옴 제공
리비옴 로고. 리비옴 제공

[파이낸셜뉴스]메디톡스의 자회사 리비옴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LIV001'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한다.

리비옴은 호주의 루이나바이오, 영국의 키이파마 등 국외 제약·바이오기업 2곳과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루이바이오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키이파마에 완제품 생산을 위탁하기 위해서다.

리비옴은 지난해 메디톡스로부터 미생물 치료제(LBP) 후보물질과 제반 기술을 이전 받아 설립된 차세대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리비옴은 차세대 듀얼 LB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천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플랫폼 기술 ‘N-LBP’와 유전자 에디팅을 이용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시킨 ‘E-LBP’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LIV001은 리비옴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E-LBP’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면역기능을 조절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시켰으며 치료제로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리비옴은 최근 동물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통해 LIV001의 급성·만성 장염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송지윤 리비움 대표는 "이번 LIV001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기점으로 세포은행 구축, 생산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등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연내 비임상 독성 시험을 완료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나바이오와 키이파마는 미생물치료제에 대한 c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다수와 협업해 미생물치료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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