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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형 RE100 확대.. 탄소 국경세 선제 대응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2 11:37

수정 2022.01.12 11:37

李 산업 공약 발표
"재생에너지 확충 탄소중립 산업 전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경제 비전선포식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경제 비전선포식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산업 분야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12일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한국산업진흥기술협회에서 산업 공약을 발표, "에너지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충분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다"면서 "한국형 RE100 산업에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세제 및 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경우 재생에너지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의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한다. 분산형 및 지능형 전력 인프라,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 탄소 저감 설비 등의 그린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도 통합 지원을 확대한다. 이 후보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수출의존도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제조공정 효율화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공정개선 R&D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에 취약한 제조업 산업을 분류해 지원을 세분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탄소중립 관련 제도 정비도 서두를 방침이다. 이 후보는 "미국과 유럽의 탄소 국경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동시에 수소경제 이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과 유통, 활용까지 전 단계에 걸쳐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전국적인 수소 유통망을 구축해 수소 기반 모빌리티 등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종합국력 세계 5위, 국민소득 5만달러 진입이라는 지향점을 재차 밝히고,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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