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무드등·캔들 판매 2배 늘었다...."집꾸미기 열풍 지속"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9 16:04

수정 2022.01.19 16:04

오엠티 벽장식 마크라메 (사진=지마켓)
오엠티 벽장식 마크라메 (사진=지마켓)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꾸미기 붐'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 제품 판매가 늘면서 유통업계는 리빙·인테리어 상품 판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9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인테리어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간단한 설치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무드등은 126%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캔들 용품도 155%나 판매량이 늘었다. 시트벽지 판매는 15%, 벽지에 부분적으로 붙여 사용하는 포인트 스티커는 26% 각각 판매가 증가했다.

집안 곳곳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강세다.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인테리어 시계, 개인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홈갤러리·액자는 각각 50%, 30% 더 팔렸고, 장식장 위에 올려 두거나 벽에 설치하는 공예품은 2배 이상(178%), 조각상은 14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이후 '플랜테리어'의 인기로 정원·원예용품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가드닝 초보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수경식물은 20%,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토피어리 제품들은 37%, 각종 꽃과 야생화는 15% 판매량이 증가했다.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공기정화, 제습 기능도 있는 숯도 114% 신장했다.

G마켓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침실이나 거실 등의 벽에 걸어 장식소품으로 활용하는 '오엠티 벽장식 마크라메'를 판매한다. 로프를 이용해 촘촘하게 엮어 안정적이고 따뜻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천연 이끼를 채취해 만든 스칸디아모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스칸디아모스 토피어리'도 있다. 화분과 풀, 스틱 등이 동봉돼 있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홈퍼니싱 시장이 계속 성장해온 데다 신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집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많아 수요가 더 늘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예산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 구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쿠팡도 일본의 최대 가구 및 생활용품 브랜드 '니토리(NITORI)' 상품을 직수입해 단독 론칭했다. 니토리는 일본 홈퍼니싱 1위 브랜드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안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고객들을 위해 니토리 단독 론칭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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