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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최대어’ 청량리, 용두1구역 3지구 재개발 기지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4 10:00

수정 2022.01.14 10:00

강북 랜드마크 발돋움...트리플 역세권 용두1-3지구, 분양 임박 소식에 수요자들 관심
서울 도심 전경 사진
서울 도심 전경 사진


장기간 표류했던 청량리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년간 주민 간 입장 차이와 사업시행자 변경 등의 이유로 미뤄지던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청량리 일대는 어느새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 청량리 일대는 청량리1·2·3·4재정비촉진구역, 전농재정비촉진구역, 전농12재정비촉진구역 등 동대문구 용두동, 전농동 일대의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로 구성돼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는 동대문구 용두동, 전농동 일대에 약 11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기대감이 높았던 지역이다. 지난 2003년 11월 지구지정 이후 도시정비형 및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최근 용두1구역 사업이 단계별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용두 1구역 3지구에서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과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청량리 메트로블’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3지구는 지난해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하며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인근에 3개 지하철 역을 갖춘 것은 물론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향후 청량리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을 고루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도시정비형 재정개발사업 내 주거비율 확대로 주거비율이 90%까지 늘어난 만큼 장기간 심화됐던 서울 내 주거시설 수급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뻗어가는 역대급 교통 프리미엄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의 청량리역과 1호선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입지에 사통팔달 교통 개발이 줄 잇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선 청량리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B·C노선, 수서발 SRT, 면목선, 강북횡단선이 추가될 계획이다. 가장 기대감이 높은 노선은 단연 GTX다. 해당 노선이 개통하면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며, 서울을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핵심 환승지이자 초대형 교통 허브로서의 자리매김도 예상되고 있다.

제기동역의 경우 1호선 외에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이 신설된다. 동북선은 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지난 2020년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철도 노선들이 모두 개통되면 기존 60개 가량의 버스 노선과 연계하며 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량리는 말 그대로 천지가 개벽하는 곳”이라며 “부도심임에도 노후한 시설 때문에 저평가받던 지역이었지만 재개발, 교통 호재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청량리 부동산에 대한 평가는 몰라보게 바뀔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요즘 청량리 등 동대문은 전체적인 시장 하락세에도 굳건한 몸값을 보이고 있다”며 “탄탄한 미래가치가 하락 폭을 좁히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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