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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티스와 진스크립트, ADC 항암신약개발 관련 전략적협력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3 09:28

수정 2022.01.13 09:28

앱티스와 진스크립트, ADC 항암신약개발 관련 전략적협력 MOU 체결


ADC(항체-약물 결합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앱티스(대표이사 정상전)와 글로벌 바이오 CRO 및CDMO 회사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대표이사 민호성)는 ADC 항암 신약개발과 관련하여 양사간 전략적협력 MOU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앱티스와 진스크립트는 ADC 분야에서 상호간 더욱 밀접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앱티스는 진스크립트로부터 위암과 췌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Claudin18.2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도입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체 ADC 링커기술을 접목한 독자적인 Claudin18.2 ADC 파이프라인 구축에 성공을 하게 되었다. 앱티스는 Claudin18.2 ADC로 Best in Class 뿐만이 아니라 First in Class를 목표로 임상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앱티스에서는 LG생명과학에서 여러 신약개발 및 라이센싱 경험을 보유한 오영수 부사장과 의사 출신으로 오랜 임상개발 경험을 보유한 최원 부사장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인 김만기 이사의 영입 등을 통해 신약 R&D, 임상개발 및 사업개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앱티스에서 개발한 ADC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은 항체에 대한 조작이나 변이 없이 기존의 항체에 대해 위치특이적으로 링커와 약물을 결합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3세대 ADC 기술로 안전성, 유효성 뿐만 아니라 품질 측면에서 우수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앱티스의 ADC 링커와 관련하여 우수한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 하였으며 동시에 암세포 내 과발현되는 특정효소에 의해서만 링커가 절단되어 약물을 방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기존 항체의 변이 없이 항체 Fc 부위의 특정 라이신(Lysine)에 링커가 선택적으로 결합되어 DAR(약물-항체 비율) 컨트롤이 가능하며 CMC 등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스크립트는 2002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돼 유전자합성 관련 제품 CRO 사업을 기반으로 2015년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했다. 미국에 연구 개발 및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난징과 전장에 생산시설을 유럽, 싱가포르,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작년 국내 법인설립을 하였다.


진스크립트는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CRO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2019년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를 통해 사업분야를 기존 CRO사업에서 바이오의약품 CDMO로도 확장을 하였다. 암젠 미국 본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출신인 민호성 박사는 현재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진스크립트는 계열사인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 등을 포함하여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초기 출자를 한 힐하우스 캐피탈(Hillhouse Capital)로부터 총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작년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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