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더 오를 요인이 뭐 있나 15%가 고점", "안철수, 지도자 되려면 사람이 꼬여야 하는데 다 떠나"
유 전 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속담에 말 한 마디 전에 두세 번 생각하라는데 요새 SNS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한 번 생각도 안 해보고 지르는 친구들 아니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송 대표가'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발언을 해 친문계가 반발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우려를 표하는 등 당내 잡음이 커지는 상황이다.
유 전 총장은 이어 "그 친구도 말이 많다. 그러다보니 실수가 생긴다"며 "해명도 검찰에 의해서 (탄압받았다는 것을) 빠뜨린 통에 이렇게 됐다고, 오해를 불렀다고 하니까"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특별한 요인이 있어서 올라간 게 아니기 때문에 15%가 가장 고점일 것"이라며 "더 올라갈 요인이 뭐가 있겠느냐"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도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꼬여야 하는데 안 후보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거의 90% 이상이 적을 지고 떠났다"며 "10년간 정치하면서 세를 불리고 동지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다 웬수가 됐으면 체질에 안 맞는 동네에 온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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