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자동 상실했던 박지효 전 서초구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박 전 구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용기있고 정의로웠던 한 분이 우리 곁을 떠났다. 유력 정치인의 비리를 진실의 눈으로 검증하시려 한 분, 정의를 위해 권력과 맞서 싸우신 분”이라고 했다.
이어 "일면식도 없지만, 그 분은 제게 큰 힘을 주셨던 분” 이라며 “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서초구의원직을 던졌을 때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하며 큰 박수를 주시며 격려해주셨다”며 고인과의 소중한 인연을 전했다.
박 전 구의원은 “선생님의 뜻밖의 죽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암담하고 슬프기만 하다”며 “진실만이 정의로울 수 있고, 진실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신 분”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밝히도 싶어했던 진실, 선생님의 죽음도 진실을 밝히겠다”며 “선생님의 정의와 진실에 대한 의지와 행동, 잊지 않고 따르겠다”고 했다.
앞서 박 전 구의원은 지난해 12월 “거짓 역할극의 배우가 되고 싶지 않다”며 민주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자동 상실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