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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커머스, 카카오로 완전 흡수…"이커머스 시너지 극대화"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3 18:07

수정 2022.01.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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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직 개편 단행
이커머스 및 프렌즈 IP 등 시너지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자회사 및 CIC(사내독립기업) 체제를 이어오던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로 완전 흡수된다. 카카오톡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이커머스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 카카오톡 캡처.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 카카오톡 캡처.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0일 카카오커머스의 본사 편입을 결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약 3년간 자회사 또는 CIC로서 이커머스 사업을 독립적으로 이어오던 카카오커머스는 해체, 본사로 완전 흡수된다. 카카오커머스는 기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쇼핑하기 등 카카오톡 기반 이커머스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스토어 등 유통 사업을 담당해 왔다. 2018년 완전 독립 후 지난해 9월 카카오 CIC로서 복귀했지만, 3개월 후인 12월 홍은택 전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사의를 표명, 이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해당 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결정을 앞두고 카카오 내부에서는 CIC로서의 화학적 시너지를 뛰어넘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카카오커머스의 다양한 서비스들과 카카오톡 플랫폼의 강결합을 통해 커머스 사업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자 조직 통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조만간 커머스 각 사업부문을 완전 흡수, 이커머스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 관계자는 "10일부로 조직간 통합은 완료됐다"며 "기존 카카오커머스의 모든 사업부문 흡수는 이달 내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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