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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은 4·4분기 영업수익이 4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부문은 296억원으로 3·4분기보다 33.5%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객실 운용이 77%로 제한된데다, 두 번째 타워 오픈이 11월 29일로 늦어진 만큼 비교적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연결매출의 핵심인 카지노 역시 객실 운용 상황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매출액 96억원으로 3·4분기 대비 17.6%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코로나19 오미크론 여파로 여행과 레저 비즈니스의 부진이 예상됐지만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대체되면서 국내 최대 여행지인 제주도가 수혜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여행 확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뤄질 해외여행 재개까지 고려하면 실적개선 추세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기준 호텔 115억, 카지노 82억원을 기록했으며, 11월29일부터 전체 1600객실 가동이 시작된 호텔은 50%가 넘는 객실 점유율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두 번째 타워까지 오픈돼 동사의 비용구조는 변동성을 더욱 낮출 것으로 예상하여 매출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손실 축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보인 국내여행 유턴 추세는 항공 노선재개, 해외여행 리드타임 등을 고려 시 적어도 2분기 초까지는 유효한 모멘텀"이라고 전했다.
호텔매출은 분기 400억원을 웃돌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32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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