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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소기업 철도 국제인증 취득 지원 “229억원 수출로 이어져”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4 06:00

수정 2022.01.14 06:00

국토부, 중소기업 철도 국제인증 취득 지원 “229억원 수출로 이어져”

[파이낸셜뉴스]#홍콩, 싱가포르, 유럽 국가 등에서는 차체와 대차 등 용접이 중요한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ISO/TS 22163)과 용접인증(EN 15085-2)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S기업은 2020년에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으로 2건을 신청해 지난해 품질 및 용접 인증을 취득했다. H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철도차량의 차체 생산 자격을 갖췄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난 2년간 총 20건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229억원 상당의 철도용품 수출 성과 및 505억원 상당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중소·중견 철도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많은 비용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국제인증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해외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국토부는 국내 유망 철도기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총 35개사 51건 철도기술을 선정해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 등 총 39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국제인증 취득 관련 경험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업계 종사자 등 670여명에게 인증 취득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그 결과, 안전인증(SIL) 10건, 품질인증(ISO/TS 22163, 과거 IRIS) 8건, 기타인증(용접, 미국 인증) 2건 등 총 20건 국제인증 취득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로변제어유니트, 차축검지장치, 범용CPU모듈, 수직형 스크린도어, 차상신호장치, 차량 도어시스템, 선로전환기 등 7건은 안전성 최고등급(SIL4)을 취득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올해부터는 국제인증 취득 성과가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개척비용도 지원하고, 인증취득 지원금액도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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