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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12억4000만원 규모 배터리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4 09:21

수정 2022.01.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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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비스 제공
사진=자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 자비스가 12억4000만원 규모 배터리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매출 10.1%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영업 비밀유지에 따라 계약 종료일까지 계약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배터리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을 채택하는 제조사가 증가하고 있고, 고용량 배터리 제공을 위해 배터리 자체가 두꺼워지고 대형화되는 추세다.

자비스 측에 따르면 회사의 검사장비는 배터리 소재와 규격 등이 다양하게 변경돼도 ‘검사장비 엑스레이 부품’ 및 ‘알고리즘 소프트웨어’의 변경만으로 다양한 배터리 검사가 가능하다.
자비스는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탄제조 센터의 가동을 시작했으며, 회사의 생산능력은 최대 2000억원 규모로 대폭 증가했다.

또 430ppm의 속도로 검사할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 인라인 검사장비 개발에도 성공했다. 배터리사업본부 확대 강화를 통해 국내외 업체들과 수주 관련 소통을 통해 수주 기회 역시 확장하고 있다.


자비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필두로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배터리 생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늘려줄 수 있는 당사 제품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검사장비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관련 업체들과 소통으로 수주 기회를 확대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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