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화재 등 안전사고 잇따라…국민 안전 확보에 총력"

경찰청 /사진=뉴스1

경찰이 안전사고 예방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경찰청은 14일 오전 10시 경찰청 9층 무궁화 회의실에서 김창룡 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평택 냉동창고 화재사건과 광주 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건 등으로 인해 국민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부는 △산업현장 화약류 안전사고 예방 △동절기 터널 등 대형교통사고 예방 △지역경찰 순찰활동 중 사고요인 예방·조치 △경찰청사 시설안전관리 등 경찰 업무와 관련한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사고 예방활동 체계의 적정성 등을 논의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선거 관련 정치적 중립성 확보 등 공직기강 확립 방안도 공유했다.

김 청장은 "인명피해를 수반한 안전사고가 잇따르며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선제적·예방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평택 화재 사건과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1.27.)에 대비하여 안전사고 수사역량도 높여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명복과 아파트 붕괴 사고 관련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며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대형사고는 모두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작은 위험에서 비롯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