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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원리조트 정동현 선수가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정동현 선수는 14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회전 경기에서 1분 42초 57로 3위를 기록해, 11일, 12일 열린 대회전과 회전 대회까지 합산 결과 260점으로 2위와 70점 차이를 두고 1위를 확정했다.
하이원리조트 소속 정동현 선수는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오늘 최종 우승 결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4회 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정동현 선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외국과 국내경기를 오가며 자가격리 등으로 컨디션 조절하기가 힘들었지만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만족하고 있다”며“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많은 도움을 준 소속팀 하이원리조트에 감사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현 선수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평창올림픽 당시 회전부문 27위로,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국가대표 알파인 스키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또 지난 2021년 12월 강원도 알펜시아에서 열린 FIS컵 회전 경기에서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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