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시아 100대·국내 10대 코스 선정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샷밸류·심미성 빼어나
4월초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열려
대중제 챌린지·회원제 토너먼트 코스로 개명
도내 최초 AI카트·스마트 자판기 그늘집 운영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샷밸류·심미성 빼어나
4월초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열려
대중제 챌린지·회원제 토너먼트 코스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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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이 곳에 오면 모든 게 늘 평화롭다. 우리나라 골프장 중에서 가장 먼저 봄을 영접하는 '봄의 전령사' 롯데 스카이힐CC 제주(대표이사 고원석)다. 이 골프장은 2월이면 유채꽃이 만개해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앞쪽으로는 산방산 너머 멀리 마라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이 수호신처럼 턱하니 버티고 서있다. 연신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천혜의 입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코스에 대한 평가는 매년 아시아 100대 코스, 한국의 10대 코스에 꾸준히 선정된 것으로 충분히 입증되고 남는다.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조지 부지 전 미국 대통령이 2009년에 이 곳에서 라운드를 하고난 뒤 "내 고향 텍사스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골프장은 없다"며 "레이아웃도 훌륭하고 직원들의 서비스 친절도가 매우 높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에서도 이 골프장의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다.
작년 3월에 먼저 완료된 1차 리뉴얼은 클럽하우스를 보다 쾌적하고 안락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됐다. 현재 진행중인 2차 리뉴얼은 코스에 대한 개선이 방점이다. 먼저 코스 이름을 바꿨다. 대중제로 운영되고 있는 힐-포레스트 코스를 '챌린지 코스',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스카이-오션코스를 '토너먼트 코스'로 각각 변경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챌린지코스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와 코스 우수성을 반영, 토너먼트 코스에 버금가는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했다.
그늘집의 무인화 시대에 대비해 고객 편의기능을 두루 갖춘 스마트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도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다. 작년 6월부터는 프리미엄 골프 레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프로치 연습장, 드라이빙 레인지, 그리고 필드 레슨까지 포함하고 있다. 레슨은 KPGA프로와 1대1 개인특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외 자쿠지가 포함된 독채빌라로 구성되어 있어 완벽한 프라이빗 휴식 공간을 만들어준다. 특히 382㎡(약 115평)로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단지 내 최대 규모인 ‘승효상 115평형’ 룸에는 사우나와 히노키탕, 개인 수영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라운드 후의 피로감을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현재 오는 4월7일 개막하는 KLPGA투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토너먼트코스 9홀을 순차적으로 클로즈하고서 완벽한 코스 세팅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토너먼트 코스 세팅과는 별도로 셀프 라운드 고객을 위한 카트 유도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스카이힐CC 한 관계자는 "대회 개막까지 3개월여가 남았지만 코스 세팅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코스 세팅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그리고 우리 골프장을 찾는 모든 골퍼들이 최상의 코스 컨디션에서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갈 수 있도록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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