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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P모간CEO, 연준 올해 금리 6~7회 인상할 수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6 12:59

수정 2022.01.16 14:03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를 최대 6~7회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투자은행 JP모간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전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실적 발표후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의 물가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금리 3~4회 인상 보다 많은 6~7회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자신은 폴 볼커 연준 의장이 토요일밤에 금리를 갑자기 2% 인상하는 것을 보고 자란 세대"라며 견해를 드러냈다.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지 연준 의장을 지낸 볼커는 물가를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18%까지 올린 인물이다.

최근 연준은 급격한 물가상승과 예상 보다 빠른 노동 시장 회복에 통화정책 방향을 '매파적'으로 전환하면서 연내 금리 4회 인상을 주장하는 지방은행 총재들이 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양책을 빠르게 축소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불과 4개월전만 해도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 연말이면 현재보다 금리가 1%(100bp)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가 금리 4회 인상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이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속도를 떨어뜨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다이먼의 발언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헤네시 라지캡 파이낸셜 펀드의 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엘리슨은 “다이먼의 추정이 맞다면 올해말까지 기준금리가 2%까지 상승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먼 CEO의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금리 인상 가능성 전망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다이먼 CEO는 최근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이 오르고 있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CEO들이 불평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 그는 미국 물가상승이 연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임금과 주택가격, 기름값 상승은 일시적인 아닌 것으로 당분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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