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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 소개 카탈로그에 처음으로 골프 장르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골프에 대한 인기가 명절 선물세트 구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 장르 매출은 전년 대비 22.5% 늘었으며, 골프웨어는 같은 기간 56.3% 신장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젊은 연령층이 신규 진입하며 골퍼용 GPS 스마트워치, 거리 측정기 등 전자 기기와 한정판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 용품 장르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30대 고객의 신장률이 43.6%로 가장 높았다. 2030대의 매출 신장률을 더하면 81.4%로, 4050대 신장률(46.3%) 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030 고객이 골프 용품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신세계는 명절 카탈로그 내에 골프 장르를 새롭게 추가했다. 먼저 신세계 단독 상품과 한정판 골프 클럽 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가 2022년 설 선물세트로 준비한 마제스티 블랙 에디션은 그 동안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올 뉴 프레스티지오' 모델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프리미엄 남성 골프 클럽으로, 오직 신세계백화점 골프샵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드라이버 275만원, 우드 170만원, 아이언 640만원 등이다.
여성 골퍼들을 위한 한정 상품인 '허마제스티'도 소개한다. 여성을 위한 한정판 프리미엄 골프 클럽 허마제스티는 일본의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미카 니나가와의 M/미카 니나가와 브랜드와 협업한 콜렉션이다. 1800만원이라는 초고가 상품임에도 출시 6개월만에 준비된 물량의 절반이 소진된 바 있다.
2030고객들이 즐겨 찾는 전자기기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풍향·풍속을 포함한 라운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가민 골프 어프로치 S62 56만6100원, 니콘 쿨샷 50i 거리 측정기 44만8000원 등이 있다.
골프 용품 외에도 신학기를 겨냥한 아동복과 가방 등도 이번 설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버버리 칠드런 카디건 57만원, 랄프로렌칠드런 스쿨백·슈즈백 세트 26만 9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골프·프리미엄 아동복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올 설 처음으로 관련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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