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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하나자산운용, 항공기금융에 선제적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7 17:44

수정 2022.01.17 17:44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이 항공기금융에 투자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은 에미레이트항공과 12년 리스 계약이 체결된 에어버스 A380 여객기 신조 2기와 관련 항공기금융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서다.

전체 항공기금융 규모는 6400만달러, 국내투자자는 유로화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유로화 기준 4% 중후반 수준으로 전해졌다. 만기는 12년이다.

리스계약 종료 시점에 발생하는 잔존원금은 94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리스료로 만기잔액을 일시에 상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항공기금융 관련 자문은 항공기 구조화금융 전문회사 세리토스홀딩스(옛 유지파트너스)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토스홀딩스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016년 말 공동으로 조인트벤처(JV) '크리안자'를 설립했다. 크리안자는 항공기 운용 리스사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21년 4~9월 매출 59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
코로나19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 금융기관의 항공기 투자는 지난 2021년 1·4분기 하이투자증권이 주관한 '하이에어이엠일호(이하 하이에어1호)'의 1-B, C, D회차 유동화증권이 만기일에 상환되지 않은 '디폴트'를 겪은 후 행보다.
하이투자증권은 2017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의 항공기 금융을 주선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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