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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당이 막 굿하고, 지도자가 (북한) 선제타격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8 09:10

수정 2022.01.18 15: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를 향해 “무당이 막 굿을 해서 드디어 (북한의) 공격이 시작된다고 국가 지도자가 선제타격 미사일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1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 대해 “개인의 길흉사를 무속인에게 물어보는 것을 어찌하겠냐마는 선제타격 여부를 물어볼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의 신천지 교단 수사와 관련해 “제가 보니까 내용이 타당하다”며 “신천지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였는데 압수수색하면 금방 나올 것을 무속인이 영매를 건드리면 안된다고 해서 안 했다는 것을 보니까 국가 정책도 이런 무속인들의 비과학적 판단에 의지할 가능성이 없지 않겠다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


이어 “국가 안보 문제에서도 비과학적이고 불합리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며 “이런 판단을 비과학적·비합리적으로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생각하면 갑자기 끔찍해진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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