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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다발 건설현장 '레드존' 지정해 상시순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8 18:02

수정 2022.01.18 18:02

최근 5년간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건설현장은 '레드존'으로 선정돼 상시 순찰이 강화된다. 27일로 예정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국 건설·제조업 현장은 여전히 안전조치가 미비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18일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전국 30개 일선 기관장들과 대책 회의를 갖고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공단은 사고 대응반을 구성하고, 현장 기술지원과 사고조사에 임하고 있다. 또 HDC 현대산업개발 주요 시공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전문가를 파견한다.
나머지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공사규모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5년간 사망사고가 다발한 건설현장은 '레드존'으로 지정된다.

지난 12일 올해 첫 전국 현장점검에서 1074개 현장을 점검한 결과 599곳에서 1308건의 안전조치 미비가 적발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516개 현장에서 1158건, 제조업 83개 사업장에서 150건 등이다. 공단은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타업종 2000개소와 건설·화학업종 등 1500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추락·끼임 등 재래형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비계, 사다리형 작업발판 등 유해·위험시설 개선 비용 지원에 전년 보다 대폭 확대된 1197억원의 예산으로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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