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하루 500명대→3만2천명...'60배 폭증'
'도쿄권' 하루 1만명 넘어...오사카 최다
백신 패스는 중지..."돌파 감염 잦아"
만연방지조치 2월 13일까지 실시
'도쿄권' 하루 1만명 넘어...오사카 최다
백신 패스는 중지..."돌파 감염 잦아"
만연방지조치 2월 13일까지 실시
18일 일본 전역에서 3만2197명(NHK집계)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됐다. 과거 하루 최다 확진(지난해 8월 20일 2만5992명)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연초 대비 60배 폭증이다.
지역별로는 오사카부 5396명, 도쿄도 5185명, 아이치현 2145명, 가나가와현 199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협의의 수도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도쿄권(도쿄와 인근 3개 광역지역)의 확진자는 1만325명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도쿄 등 총 13개 광역지역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만연방지 조치는 긴급사태 바로 전단계다. 19일 국회 보고 절차를 거쳐 내각의 코로나 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방침이 확정되면 만연방지 조치 지역은 앞서 미군기지 및 인근 지역으로 먼저 조치에 들어간 3개 광역지역(오키나와현,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을 포함해 총 16개 지역이 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일본판 '백신 패스'라고 할 수 있는 '백신·검사 패키지' 정책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백신을 2회 접종했더라도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백신 패스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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