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이자와 1억2천만회 분 공급계약 맺었으나
오미크론 확산에 '8개월 접종 간격' 조정
화이자, 공급 앞당겨줄 지 불투명
기시다, 화이자 2회 접종했으나 모더나로 부스터샷
오미크론 확산에 '8개월 접종 간격' 조정
화이자, 공급 앞당겨줄 지 불투명
기시다, 화이자 2회 접종했으나 모더나로 부스터샷
교차 접종 이유는 화이자 접종 수요는 높은 반면, 공급이 달려 모더나로 수요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시 '화이자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총리가 시범적으로 교차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더나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면서 "교차접종의 안전성, 유효성을 정중하게(국민들에게)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대체로 모더나보다 화이자에 대한 선호가 높다. 모더나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공급이 제때 이뤄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1억2000만 회분의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문제는 속도다. 당초 일본 정부는 2차 접종 후 8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에 한 두 달씩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화이자 측과의 조기 공급 협의는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7일 일본 국회에서 실시한 시정방침 연설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 간격을 2차 접종 후 6개월로 하고, 그 이하 연령대에 대해서는 최소 7개월 간격으로 하되 백신 수급에 여력이 있는 지자체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일본의 3차 접종률은 약 0.9%밖에 되지 않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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