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원더우먼, 정보요원으로 미화
200명 이었던 카페회원수 3만5000명으로 급증
[파이낸셜뉴스]
200명 이었던 카페회원수 3만5000명으로 급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온라인 팬카페 회원 수가 폭증하고 있다. 200명에 불과했던 팬카페 회원수는 불과 4일 만에 125배나 급증하며 3만5000명을 넘었다.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뒤 김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오늘 2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의 회원 수는 오늘 6시 기준으로 3만5000여 명이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뒤 한 달 만이다. 이 카페의 회원 수는 지난 16일 200여명에 불과했지만 7시간 통화녹취 공개 방송 후에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카페 메인에는 김씨의 사진을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먼'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아토믹 블론드'는 영국 비밀정보부(MI6) 여성 요원의 활약을 그렸고 '원더우먼'은 여성 수퍼히어로의 활약을 다룬 영화다.
포스터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쉬!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또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도 나란히 올라와있다.
김건희씨의 팬카페 대부분의 글은 김씨에게 우호적이다.
한편,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16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유튜브방송 ‘서울의소리’와 통화한 ‘7시간 통화’ 중 일부를 공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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