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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는 소액주주연대 대표단과 그간의 분쟁을 종결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합의를 기점으로 정기적 간담회를 진행해 소통을 강화하는 등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국내시장에서 회사 측과 주주들 간의 분쟁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라파스의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의 합의는 올해 첫 원만한 경영권분쟁 종결 사례가 될 전망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그동안 주주들과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고, 소통과정에서 오해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소액주주들과 정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신뢰를 쌓고, 주주화합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해 10월 라파스의 경영권 개선을 위해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법원에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소액주주연대의 신청을 받아들여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했다. 법원의 허가 결정에 따라 라파스는 오는 2월 9일 임시주총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라파스는 인체 내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생산하는 회사다. 라파스는 독자적인 ‘DEN (Droplet Extension)’ 기술을 활용해 디옥시리보핵산(DNA), 메신저리보핵산(mRNA), 박테리아 기반 백신패치 등 의약품 패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파스는 DEN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니들 양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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